안녕하세요. 사장님.
지난주 크리스탈룸에서 머물다 간 가족인데요.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제가 원래 후기는 귀찮아서 잘 남기지 않는데요. 동해해비치 펜션에서 너무 좋은 추억을 쌓고 가는 터라..
다른 분들도 꼭 들리시면 좋을것 같아 후기글 올립니다!
 
어버이날도 얼마 남지 않아서 이번엔 가족끼리 동해안으로 가족여행을 가자.. 라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여러 펜션을 찾았어요. 사실 그냥 호텔 예약하고, 회나 먹고 가려던 차에..
블로그를 찾다 보니 동해해비치 펜션을 다녀온 분들의 후기가 많더라구요..
바다가 훤히 보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펜션으로 가자라고 결정하게 되었지요.
다만, 저도 나름 펜션은 많이 다녀본 터라.. 사진만 잘 나오고,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아..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는데요..
이런저런 잡다한 질문을 드렸는데도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히 대접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러면서 동해해비치 펜션을 예약하지 않아도 되니, 직접 와보시고 예약 여부를 결정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을 듣고.. 아! 이곳이구나! 하면서 예약을 강행했었죠! 결과적으로 대만족!!!
 
차를 타고 해비치 펜션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넓은 바다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졋어요.
여기가 한국이 맞는걸까.. 후덜덜! 진짜 여러분 직접 와보셔야 해요!
방도 너무너무 깨끗하고.
 
여기 이용후기들을 한번 읽어보고 글을 써야지.. 하면서 지난 후기들을 보니
다들 경치가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 딱 그 말이 맞아요! 여러분 후회 안하심!
 
저희 가족은 술을 좋아하는 터라 허허허..
맛나게.. 꼬냑과 와인을 준비했죠!
 

 
 오늘은 이 술로 분위기를 한껏 띄어볼까나~~
 
사실. 동해해비치 펜션을 보고 맘에 들었던 것이,
바다에 있는 그런 촌스런 펜션이 아니라, 홍보사진 곳곳에 있는 와인 사진이 맘에 들더라구요.
먼가 유럽풍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와인을 준비했죠.
 
근데.. 다만 이날에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ㅠㅠ
펜션에는 고기 먹으러 왔는디.. 어떻게 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리 친절한 사장님께서는 서울에서 왔는데, 야외 바베큐는 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며
대신, 불이 나지 않도록 주변에서 계속 봐주시겠다고 하시고 저희 고기 먹는 내내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셨네요. 정말 감동이었어요!
 
 

 
야채, 고기 너무 맛있었죠. 지금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아참! 여기 펜션이 좋았던 점은, 펜션 1층에 밭이 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상추, 깻잎 등을 직접 키우시는 곳이에요.
저희같이 손님들이 오면 직접 야채를 따서 먹을 수 있도록 개방해주셨어요.
저희도 오후에 나가서 상추를 따고 야채를 준비했는데요. 진짜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야채는 매번 편의점에서 사 왔는데. 이렇게 직접 내가 딴 야채들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이건 정말 감동이었어요.
 
 
 사진에 바로 오른쪽에 있는 곳이 채소 따는 곳이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저녁이 졌을 때 모습!
와인 한잔을 손에 들면서 이 광경을 보았는데요.
진짜 와인이 아니라 분위기에 취한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처음 알았네요!
 
다음에 휴가를 받게 되면 또 한번 오려구요!
부모님들이랑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게 얼마만인지..
정말 즐거운 연휴였네요.
 
다음 연휴에도 꼭 오기로 다짐하네요^^~
사장님 또 뵐께요~